'기세 좋은 여자들'의 결혼 생활이 궁금해서 새벽에 결제 버튼을 눌렀다. 괜찮은 사람이 추천해서, 표지가 예뻐서, 테두리의 "20세기를 살아낸 여자들에게 바치는 21세기의 사랑이다"라는 말이 마음에 다가와서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내가 처음에 예상한 것과는 다르기는 했지만 나쁘지 않았던 책. 일상적인 소재에 담는 생각이 좋았고 공감도 하면서 술술 읽었다. 몇몇 인상 깊은 장면만 남겨놓고 나중에 여유 있을 때 다시 찬찬히 읽어볼 예정. '성공적인 결혼의 필수 요소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폭력성이나 비틀린 구석이 없는 상대와 좋은 섹스" 초장부터 내가 생각한 책이랑은 다르구나하고 깨달았다. 폭력성이나 비틀린 구석이 없는 것. 중요하지. "남편이 아무리 똑똑해서 날고 긴다 해도, 다정하고 사려 깊은 성품을..